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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듣기] 僕らの青 보쿠라노 아오 우리들의 푸름 / 高嶺のなでしこ 타카네노 나데시코 夏が僕らを子供にする나츠가 보쿠라오 코도모니 스루여름이 우리를 아이로 만들어 (Wow) 青に描こう아오니 에가코우푸른빛으로 그리자 (Wow) 青に染まろう아오니 소마로우푸른빛으로 물들자 僕は僕を辞める보쿠와 보쿠오 야메루나는 나를 그만둘래 もう、夏のせいにしよう。 / しよう모우, 나츠노 세이니 시요우. / 시요우이제, 여름 탓으로 하자. / 하자 君と初めて過ごす8月키미와 하지메테 스고스 하가츠너와 처음 보내는 8월 今日は特別青すぎる夏오쿄-와 토쿠베츠 아오스기루 나츠오늘은 특별한, 너무나 푸른 여름 大音量を全身で浴びる다이온료-오 젠신데 아비루큰 음량을 온몸으로 뒤집어쓰고 胸が高まるタイムテーブル무네가 타카마루 타이무테-부루가슴이 고동치는 타임테이블 二人はしゃいで距離は縮まる후타리 하샤이데 쿄리와 치지마루두 사람은 들떠.. 2026. 9. 3.
섬광의 하사웨이 2부 키르케의 마녀 감상평: 단두대를 향해 걷는 소년[스포 있음] 개봉 당시에 영화관에서 보지 못해 내내 아쉬움을 삼켰던 터라, 8월 31일 넷플릭스에 섬광의 하사웨이 2부 키르케의 마녀가 공개된다는 소식은 꽤나 반가웠다. 알림이 뜨자마자 커피와 함께 푹신한 소파에 깊숙이 기대앉았다. 영화관의 거대한 스크린과 심장을 울리는 웅장한 사운드가 주는 압도감은 없겠지만,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리모컨을 쥐고 정지 화면을 넘나들며 영화를 씹어 먹듯 감상하는 것도 집구석 영화관만의 쏠쏠한 묘미다. 화장실이 급할 때 언제든 일시 정지를 누를 수 있다는 건 홈 시네마가 가진 최고의 권력이니까. 하지만 재생 버튼을 누르기 전, 아주 잠깐 주저했다. 오래전 토미노 요시유키의 소설 섬광의 하사웨이 3부작을 읽으며 그 참혹하고 허무한 결말을 이미 원작으로 목격했기 때문이다. 파국을 향해 맹렬.. 2026. 9. 3.
커피잔 용량의 절반, 데미타세 잔이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법 내가 처음 에스프레소를 마주한 건 이십 대 초반, 부산으로 훌쩍 떠났던 여행길에서였다. 걷다가 다리가 아파 우연히 들어간 남포동 어귀의 어느 카페. 메뉴판 가장 상단에, 그것도 제일 싼 가격으로 적혀 있기에 별생각 없이 주문한 메뉴였다. 잠시 후 내 앞에 놓인 건 소꿉장난에나 쓰일 법한 앙증맞은 잔이었다. 바닥에 겨우 찰랑거리는 검고 쓴 액체를 보며 나는 잠시 혼란에 빠졌다. 바리스타가 서빙을 하다 실수로 절반쯤 엎지르고 남은 것만 대충 수습해서 내온 것은 아닐까 진지하게 의심했다. 당장이라도 카운터로 달려가 따지고 싶었지만, 낯선 여행지에서 촌티를 내고 싶지 않아 쓴 약을 먹듯 눈을 질끈 감고 억지로 삼켜냈다. 그게 흔히들 '에스프레소 잔'이라 부르는 녀석과의 촌스러운 첫 만남이었다. 시간이 흘러 커.. 2026. 9. 2.
낭만은 없고 타격감만 남은 에스프레소 한 잔 나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사람들이 그저 허세를 부리는 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 작은 잔에 담긴 쓰고 시커먼 액체를 대체 무슨 맛으로 먹는 걸까. ​출근길 현대인의 필수품인 거대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놔두고 굳이 말이다. ​쓰디쓴 원액을 들이켜며 미간을 찌푸리는 그들의 표정 이면에는 뭔가 고상한 미각적 우월감이 숨겨져 있을 거라 지레짐작하며 삐딱한 시선을 보내곤 했다. ​거대한 얼음 컵을 들고 바쁘게 걷는 군중 속에서, 홀로 바에 서서 단숨에 잔을 비우고 홀연히 사라지는 그 무심한 뒷모습이 퍽 멋져 보여 내심 질투가 났던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언제부턴가 내 아침의 시작은 이 30ml 남짓한 농축액이 온전히 차지해 버렸다.​아침에 마시는 에스프레소는 평범한 음료라기보단 일종의 합법적인 뺨 맞기에 .. 2026. 9. 2.
200만 원짜리 gbls 다스(DAS)를 들이고 비로소 깨달은 취미의 헛헛함 어릴 적 문방구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던 조잡한 플라스틱 권총은 어른이 되면서 차갑고 묵직한 쇳덩이로 모습만 바뀌었을 뿐이다. 처음 에어소프트 취미에 발을 들였을 때 내 목표는 무척이나 소박했다. 책상 위에 가스건 하나 올려두고, 가끔 슬라이드를 당기며 찰칵거리는 금속음으로 하루의 위안을 얻는 것. 딱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믿었다. 돌이켜보면 그때 멈췄어야 했다. 원래 이 바닥에서 딱 이것만 사고 끝내겠다는 다짐만큼 허망한 거짓말도 없다는 걸 그땐 미처 몰랐다. 한국에서 에어소프트 취미를 이어간다는 건 끊임없이 밀려오는 헛헛함과의 끈질긴 싸움이다. 한동안 에어소프트용 파워 가스 수입 통관이 전면적으로 막히면서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힌 적이 있었다. 남은 가스통을 흔들어보며 찰랑거리는 잔량을 가늠할 때마다 .. 2026. 9. 1.
프릳츠 커피 코스타리카 에르바수 비야 사르치 허니 리뷰: 끈적한 과육이 빚어낸 묵직한 단맛 커피 원두를 고르는 일은 언제나 작고 소심한 도박이다. 대학 시절엔 그저 쏟아지는 잠을 쫓기 위해 자판기 믹스커피를 들이부었고, 얼마 전까지 바쁘게 출퇴근을 하던 시절에는 지하철역 앞 프랜차이즈의 탄 맛 나는 아메리카노가 유일한 생명수였다. 다시 취업 준비생이라는 출발선에 선 지금, 상황은 제자리걸음인데 입맛만 얄밉게 고급이 되어버렸다. 이력서 빈칸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데 원두 수납장만 꽉꽉 채워지는 꼴이라니. 산미가 어쩌고, 바디감이 저쩌고 하며 기어코 스페셜티 원두에 지갑을 여는 내 모습에 가끔은 실소가 터진다. 이번 주 내 소심한 도박 테이블에 올라온 녀석은 프릳츠 커피의 '코스타리카 에르바수 비야 사르치 허니'다. 이름 한 번 참 길고 번잡하다. 누군가에게 "나 요즘 코스타리카 에르바수 비야 사.. 2026. 9. 1.
에어리 커피 '에티오피아 부쿠 사이사' : 딸기와 자스민이 채운 며칠짜리 위안 며칠 전, 부산으로 훌쩍 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종이봉투 하나를 불쑥 건넸다. 멀리서 기차를 타고 수원까지 올라온 그 봉투 안에는 부산의 '에어리 커피'에서 볶은 에티오피아 부쿠 사이사 원두가 담겨 있었다. 매일 똑같은 사무실 공기를 마시며 끊임없이 전화를 돌리는 내게, 타지의 향기를 챙겨 온 그 마음이 제법 고마웠다. (빈손으로 오면 문을 안 열어주겠다는 나의 반 진담 섞인 협박이 어느 정도 작용했을지도 모르지만.) 모처럼 여유로운 주말 아침, 찬장에서 늘 쓰던 하리오 V60 드리퍼를 꺼냈다. K6 핸드밀에 원두를 쏟아붓고 드르륵드르륵 손잡이를 돌렸다. 스트레스로 닳아버린 에너지가, 원두 갈리는 경쾌한 소리에 아주 조금은 충전되는 기분이다. (팔뚝이 뻐근해질 때면 늘 전동 그라인더의 가격표를 떠올리지만.. 2026. 8. 31.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그리워하며 그라인더를 돌린다 커피는 내게 그저 생존용 포션이자 아주 훌륭한 노동 촉진제였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습관처럼 혈관에 카페인을 들이부었다. 맛을 음미한다는 건 언감생심이었고, 그저 '쓰고 차가운 검은 액체'면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 믿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삭막하고 실용적인 미각이었다. 그러다 언젠가 부산 여행을 갔을 때의 일이다.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난생처음 에스프레소 한 잔을 시켰다. 탁 트인 바다도 봤겠다, 낯선 여행지에 온 김에 평소 안 하던 허세를 좀 부려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아주 조그만 잔에 담겨 나온 끈적한 액체는 내 예상과 전혀 달랐다. 무작정 쓰기만 한 사약이 아니었다. 혀에 닿는 순간 베리류의 산뜻한 신맛이 났다가, 목을 넘길 땐 묵직한 초콜릿 같은 단맛이 맴돌았다. 커피.. 2026. 8. 30.
까사 부사노 부산 광안리 바다 뷰 카페 에스프레소 바 추천 까사 부사노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179 1층 광안리 해변 바로 바다 앞에 위치한 카페이다. 뷰 때문에 어느 시간에 가더라도 앉을 곳은 많이 없어 보인다. 까사 부사노라는 단어의 의미는 스페인 어로 부산 사람들의 집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런지 스페인 풍 물씬 나게 커피를 제외하고도 여러 칵테일과 시가를 취급한다. 나는 금연 금주라 크게 상관없는 판매 품목이기는 하다.내부에 앉으면 보이는 풍경이 정말로 매력적인 카페다. 광안대교와 길게 펼쳐진 해변이 쭉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이 붐비고 앉을자리 쟁탈전이 펼쳐진다.술과 시가를 같이 취급하는 곳답게 카페보다는 칵테일바 느낌이 물씬 풍긴다.사실 이 가게에서 놀랐던 부분은 레버 방식으로 된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업장에서 레버 .. 2024. 6. 5.
파슈어 커피 로스터스 수영 본점 부산 수영구 카페 추천 파슈어 커피 로스터스 부산 수영구 구락로 80-1 1층 파슈어커피로스터스부산에서 두 번째로 들렸던 카페이다. 광안리 유명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지만 광안리와는 거리가 매우 멀고 수영구 민가 쪽에 위치해 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어 카페 투어를 목적으로 부산을 돌아다닌다면 크게 접근이 어렵지는 않다.아담하고 작은 카페이다. 에스프레소보다는 핸드 드립을 위주로 하는 카페이다. 원두 판매도 하며 현장구매 인터넷 구매 둘 다 거능하다. 만약 인터넷 샵에 올라오지 않았더라도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도 배송이 가능하다.탁자 인테리어 같은 것을 크게 찍는 편은 아니지만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찍어보았다. 산뜻한 해외여행 같은 감성이라고 느껴졌다. 물론 나는 부산 국내여행이지만 여행의 도.. 2024. 6. 3.
신빌원 부산 만두 맛집 오픈런 후기 신발원 부산 동구 대영로243번길 62부산역 바로 앞 차이나 타운에 위치한 항상 웨이팅이 있는 만두 맛집이다. 이미 수원 북문에 있는 보영 만두라는 집이 내 인생 만두집이라 보통 여행지에서 만두를 찾지 않는 편이지만 딱 가고싶었던 카페에서 나온 뒤 오픈런을 할만한 시간이라 이례적으로 방문해 보았다. 금요일 오픈 10분 전에 방문해도 앞에 10팀 정도가 있었고, 다행히 구관 신관 첫 입장 팀이 약 14팀 장도 되었기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나는 구관이 아닌 신관으로 입장하였다.구관과는 다르게 매우 깔끔하다. 주문은 테이블별 키오스크로 바로 이루어 진다.단무지는 셀프코너에서 거져올 수 있고 나머지는 주문한 메뉴이다. 오이 절임은 중국식 향신료의 맛아 강할까도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았다. 오이소박이와 .. 2024. 6. 2.
코스피어 부산대 주변 카페 추천 코스피어 부산 금정구 장전온천천로79번길 4 1층 코스피어 바다를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보는 것만큼은 그 어떤 장소보다도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을 갈 수 있을 때마다 1순위로 고려되는 것이 부산이다. 그렇기에 년에 세 번씩은 방문하지만 부산대역 주변을 오는 것은 몇 년 만이기도 하다. 매번 숙소를 해운대에다가 잡기 때문에 부산대 까지는 접근성이 안 좋기에 언제든지 여행 루트에서는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이례적으로 숙소를 서면에다가 잡아서 바로 관심이 있었던 부산대 주변 코스피어를 방문하게 되었다 요즘은 어딜 가든지 게이샤 종류의 원두를 먼저 고려한다. 게이샤가 모든 원두 중에 최고다 같은 게이샤 만능론자 까지는 아니다. 어디서 마시든 일정 이상의 맛을 보장하고 컵노트가 확실한..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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