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한 카페인 보급 수단으로 마시는 커피가 아닌 커피라는 취미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면 원두 그 자체에 대해서 한 번쯤은 궁금증이 들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원두의 가장 기본적인 두 종인 아라비카와 로부스터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아라비카 커피 (Coffea Arabica)
기원과 역사
아라비카 커피는 에티오피아가 원산지로, 현재 전 세계 커피 생산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7세기경부터 아라비카 커피가 아라비아 반도에서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아라비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특징
- 맛과 향: 아라비카는 복합적이고 섬세한 풍미를 지니며,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되어 있습니다. 과일, 초콜릿, 견과류 등의 다양한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재배 조건: 해발 600~2000m의 고지대에서 잘 자라며, 서늘한 기후와 풍부한 강수량이 필요합니다.
- 카페인 함량: 로부스타보다 낮은 카페인 함량(약 0.8-1.4%)을 가지고 있어, 부드럽고 은은한 맛을 제공합니다.
- 장점: 뛰어난 향과 맛으로 인해 고급 커피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맛의 프로파일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단점: 병충해에 취약하고, 까다로운 재배 조건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높습니다.
장점과 단점
로부스타 커피 (Coffea Canephora)
기원과 역사
로부스타 커피는 서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전 세계 커피 생산의 약 30-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9세기말에 상업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특징
- 맛과 향: 로부스타는 강하고 쓴 맛이 특징이며, 아라비카보다 더 두꺼운 질감과 고소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지배조건: 해발 200~800m의 저지대에서 잘 자라며,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카페인 함량: 아라비카보다 높은 카페인 함량(약 1.7-4.0%)을 가지고 있어, 쓴맛이 강합니다.
다만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이런 의견을 가끔 듣는 것은 슬프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글에 담고 싶은 결론은 무조건적으로 아라비카가 좋다기보다는 커피가 기호식품인 만큼 최종적인 것은 취향에 따른 선택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라비카가 스페셜티 시장에서 잘 팔리듯 로부스터 또한 비교적 많은 지방 때문에 고소함과 강렬함을 살리는 에스프레소 시장에서는 주류인 원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언제나 여러 원두를 접해보고 본인의 취향을 찾아 나가는 커피 취미 생활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장점과 단점
- 장점: 병충해에 강하고, 재배가 비교적 쉬워 생산 비용이 낮습니다.
- 단점: 맛과 향이 아라비카에 비해 단순하며, 쓴맛이 강해 대중적인 선호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아라비카의 특징에서도 설명하였지만 적은 쓴맛과 다양한 풍미가 특징이기에 나중에 쓸 글에서도 설명할 고급 원두를 평가하는 스페셜티 커피의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한 게 아라비카 원두이기도 합니다.
로부스타보다는 아라비카가 더 고급 원두고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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