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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게임

게임리뷰: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

by 린튼 2016.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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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6월 23일날 발매된 한글판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글은 전작의 스포일러를 약간 포함하고 있으니 싫은 분들은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

발매 6월 23일

기종 ps4,비타

음성:일본어 자막:한국어

장르:비쥬얼 노벨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는 전작인 슈타인즈 게이트의 후속작이다. 스토리 또한 전작에서 이어지게 되는데 if계념의 스토리로 마지막에 오카베가 다시 크리스를 구하러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게임을 시작하자 마자 전작을 플레이 해본 사람이라면 여러가지 의미로 익숙한 cg를 볼 수 있다. 전작의 스토리와 연관지으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만약 전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제로를 플레이 한다면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많이 힘들것이다.

전작의 스토리는 타임머신에 대해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제로는 오카베가 어떻게 다시 절망에서 빠져나왔는지를 다루고 있다.

복장들도 여름이 아닌 겨울 복장이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전 캐릭터 말고 새로운 캐릭터 들도 잔뜩 등장해 플레이 하는 우리들을 설레게 만들어 준다.


스토리를 플레이 하다 보면 전작보다 스토리의 템포가 빨라진 감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일상파트가 적어져 그런듯 하다. 전작의 스토리의 진행 느낌이 [기기기기승승전전결] 느낌이라면 제로는 [기기승승전전전결결] 이라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그만큼 일상부분이 빠졌기 때문에 전작이 루즈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만족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지루하지 않게 쭉 진행하였다.


기본 시스템 면에서도 많은 개편이 있었다. 가장 큰 부분이 분기점 선택이다.

기존의 폴더폰은 어디갔는지 모르겠고 스마트폰으로 바뀌어 있다. 답장 방식도 문자 내용의 단어를 선택해서 보내는 것이 아닌 그냥 답장 내용 고르는 걸로 바뀌었다. 문자가 왔을때 4가지 선택중 하나를 택하면 되는데 3가지 답장내용중 하나를 골라 답장하거나 문자를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 이때 자신의 선택에 따라 뒤의 스토리가 갈리게 된다.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제대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플레이어 반응 하는지 안하는지에 따라 분기점이 갈리는 시스템이 또 하나 추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으로 갈리는 분기점은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나 또한 2가지의 루트를 클리어 했지만, 문자의 내용이 스토리에 주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게 느껴진다. 문자 내용들이 다들 지극히 일상적인 내용의 문자들이기 때문에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내가 보낸 어떤 문자때문에 이런 사건이 일어났구나'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루트로 가는 선택지를 짐작하는것이 힘들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상파트의 느낌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여러가지 인터넷 용어와 오타쿠 용어등 일상 생활에서 잘 쓰지 않는 단어들을 자주 사용해 말의 뜻을 알고있는 플레이어라면 피식 웃을만한 상황이 많다. 인터넷 용어의 번역은 매끄러운 편으로, w같은 것들은 ㅋ로 번역해 놓는듯 의역을 잘 해놨다. 개그파트도 이런 용어들을 모르면 모르고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미가 반감되어 버린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인터넷 용어나 의학 과학 용어가 나온다면 게임 내 단어들을 설명해 주는 사전이 있기 때문에 웃지는 못하더라도 대화 내용 정도눈 알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놨다.


어떤 루트로든 스토리를 클리어 하게 된다면 기본 메뉴에 엑스트라 라는 항목이 생기는데 cg,영상,bgm 등을 감상할 수 있다.

ps3보다 전체적인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좀더 선명한 화질의 cg들을 감상할 수 있다. cg를 수집하는 것도 이 장르의 하나의 재미이기 때문에 비어있는 공간들이 점점 줄어드는것을 보면 뿌듯해진다.


[총평]

전작을 해보지 못한사람이라면 이해도 못하고 재미도 없을것이다. 하지만 전작을 재밌게 플레이 했다면 이번 제로는 분명 재밌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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