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304 리뷰 사용평

G304는 로지텍에서 출시한 무선 게이밍 마우스이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게이밍인데 무선이라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제품이다.

가격도 10만 원에 가까운 가격이었기에 그 당시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2020년 2월 3일쯤부터 3만 원 중후 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게 되어 한번 사보았다. 상위 모델인 G703도 있지만 아직까지 가격이 10만 원 이상으로 많이 비싼 편이다.

 

 

성능

물리적 사양

높이	116.6mm
너비	62.15mm
깊이	38.2mm
무게	99g

트래킹

트래킹 센서	HERO™
해상도: 200	12,000dpi

 

디자인과 사이즈

외형은 기본형답게 깔끔하다. 검은색 바탕에 로고가 박혀있다. 물론 무선 마우스라서 배터리 절약을 위해 로고 발광 기능은 없다. 버튼도 게이밍에 필요한 최소한도로 마우스 5,6번 버튼이 추가로 달려있다.

사이즈를 비교하기 위해 기존에 쓰던 G403과 비교를 해봤다. 좌측 사진에서 좌측이 403 우측이 304이다. 403이 크기가 큰 마우스라서 그런지 304가 살짝 작다.

 

그립감

그렇기에 그립감 자체가 꽤 다르다. 403이 손으로 마우스를 덮는 느낌으로 사용했다면, 304는 손으로 마우스를 잡는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든다.

내가 손이 큰 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확실하게 그립감은 403이 더 편했던 거 같다. 마우스가 손에서 안정감이 없는 느낌이라 손에 힘을 더 많이 줘서 오래 쓰면 피로감이 더 심했다. 이 부분은 적응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어느 정도 더 써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동글과 건전지

아무래도 빠른 반응속도를 요구하는 게이밍이다 보니 블루투스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동글을 사용 한다. 동글은 다른 무선 마우스 동글과 크게 다른 것은 없으며 마우스 뚜껑을 열고 건전지 옆에 수납 가능하다.

건전지는 AAA가 하나 들어가며 로지텍의 말로는 건전지 하나로 25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성능

최근에 pc로 하는 게임은 크게 디비전 2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있다. 이 두 게임을 플레이한 소감을 바탕으로 G304의 성능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무선 마우스에 대한 편견을 완벽하게 없앴다.

물론 이걸 쓴다고 에임이 좋아지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반응속도 자체도 그냥 마우스를 썼을때와 큰 차이가 없다. 정말 유선 마우스로 게임을 하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도 무선마우스 특유의 잠시 마우스를 쉬었다 움직이면 한 템포 늦게 반응하는 현상이 아예 안 나타난다. 아마도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 일반적인 무선 마우스들은 이런 기능을 넣는 것 같지만, 게임을 할 때는 그 한순간이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배터리를 아낌없이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배터리를 250시간이나 사용한다는 것은 대단한 부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