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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

코스피어 부산대 주변 카페 추천

by 린튼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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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어
코스피어
부산 금정구 장전온천천로79번길 4 1층 코스피어


바다를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보는 것만큼은 그 어떤 장소보다도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을 갈 수 있을 때마다 1순위로 고려되는 것이 부산이다. 그렇기에 년에 세 번씩은 방문하지만 부산대역 주변을 오는 것은 몇 년 만이기도 하다. 매번 숙소를 해운대에다가 잡기 때문에 부산대 까지는 접근성이 안 좋기에 언제든지 여행 루트에서는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이례적으로 숙소를 서면에다가 잡아서 바로 관심이 있었던 부산대 주변 코스피어를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 당시 핸드드립 메뉴

요즘은 어딜 가든지 게이샤 종류의 원두를 먼저 고려한다. 게이샤가 모든 원두 중에 최고다 같은 게이샤 만능론자 까지는 아니다. 어디서 마시든 일정 이상의 맛을 보장하고 컵노트가 확실한 원두들이라 브루잉을 어디에 중점을 맞추는 카페인지 분석해 보기 쉬운 종류가 게이샤 원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날 있었던 두 종류의 게이샤 중에 에콰도르 게이샤를 선택해서 주문했다.

커피와 원두 설명

게이샤 중에도 그린 게이샤 품종이다. 산미와 단맛이 주를 이루며 흔히들 플로럴 하다라고 하는 게이샤의 특징의 끝판왕이 이 그린 게이샤 품종이라고 알고 있기는 하다. 맛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처음에는 강렬한 오렌지 노트의 신맛과 마지막이 파파야의 단 맛과 커피의 씁쓰름함이 살짝 뒤에 남는 느낌이었다.
실망이었다 까지는 아니었지만 파파야 컵노트 때문에 열대 과일의 트로피컬함을 기대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맛이 앞에서 오는 오랜지와 화사함에 치중되기 때문에 파파야는 정말 조금 나타나는 끝에 단맛에서만 느껴진다. 기대와는 다르게 맛의 밸런스 자체는 정말 좋았기 때문에 마시기가 정말 시원하게 넘어간다는 느낌이었다.

사실 내가 방문한 시기가 해당 카페에서 유명했던 바리스타 분들이 자라를 비웠던 시기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다. 하지만 맛 자체가 기대를 하고 갔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가볍게 넘을 수준의 맛이었기에 부산대 주변을 간다면 한 번쯤 갈만한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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