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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게임

닌텐도 스위치에 대한 감상평과 개인적인 생각

by 린튼 2016.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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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보고오자!!]


스위치, wii u이후로 닌텐도 이후에서 발표한 새로운 콘솔이다. wii u의 실패를 통해 닌텐도가 배운 것은 무엇일지, 앞으로 어떤 혁신을 보여 줄 것 인지. 발표회가 열리기 전부터 나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작 공개된 게임기는 좋은 의미로는 나쁜 의미로든, 우리의 예상과 기대를 모두 빛나가게 하는 그런 게임기였다.

원래 콘솔의 종류에는 거치용 콘솔과 휴대용 콘솔 이렇게 두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하지만 스위치는 이 두 개의 범주에 모두 속하는 하이브리드 콘솔 이라고 시작부터 내새웠다.


영상에서도 보여줬듯이 집에서는 tv에 연결해서 편하게 게임이 가능하지만, tv에 연결되어져 있는 스위치를 스위치 독에서 분리하여 밖에 서도 집에서 하던 것과 똑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말 그대로 거치해 놓고도 사용이 가능하고, 들고 다니면서도 사용이 가능한 꿈의 기기. switch 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인 전환하다’, ‘바꾸다와 매우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단 몇 분의 동영상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환호하게 할 수 있는 닌텐도의 능력이 대단할 따름이다.


스위치의 전 모델인 wiiwii u 모두 특이한 컨트롤러로 사람들에게 논란이 되었었다. 이번 스위치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집에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양의 컨트롤러로 게임을 하지만 스위치 독에서 스위치를 분리했을 때는 그냥 양 옆을 잡고 게임을 할 수도 있지만 양 옆에 달린 컨트롤러를 분리하여 컨트롤러만을 양손에 잡고 사용할 수 도 있다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오른쪽과 왼쪽에 있는 컨트롤러가 각자 다른 컨트롤러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별다른 추가 컨트롤러 없이 스위치 본체만 들고 나간다고 하더라도 2인용을 지원하는 게임들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할 수 있다. 그래도 기존의 컨트롤러를 반으로 나누는 방식이라서 이런 방식의 2인용을 지원하는 게임은 별로 많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걱정되는 점도 있다. 베터리의 용량 문제이다. 스위치 독에서 스위치 본체를 분리했을 때도 분리하지 않았을 때와 비슷한 성능을 내야하기 때문에, 당연히 거치용 콘솔과 비슷한 양의 전기를 소모할 것 이다. 그런데 이정도의 소모량을 일반적인 휴대용 게임기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감당 할 수 있을까? 물론 어느 정도는 사용할 수 있을 것 이다. 하지만 현존하는 3dsps비타 등의 사용시간이 4~6시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이번 스위치의 사용시간은 상당히 짧을 것 이라고 예상된다. 과연 이런 사용시간으로 밖에서 안정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닌텐도 도 충전기와 약간의 타협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닌텐도의 휴대용 기기들의 충전기를 생각해 보자면 모두 독자적인 규격의 충전기를 사용하여 직접 충전 단자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외부에서 충전을 하기가 꽤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스위치는 공통 규격인 usb c형을 충전 단자로 선택하여, 그래도 충전에 대한 숨통은 약간 틔었다.

약간 섣부른 추측 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새로운 방식들을 사용하면서 가격 또한 매우 높아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닌텐도의 오랜 판매 전략은 게임기를 낮은 가격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구매하게 한 다음 소프트웨어(이하 sw)의 가격을 다른 게임기들의 sw 가격에 비해 높게 설정하여 sw판매를 통해 수익을 남기는 판매 방식을 고수하여 왔다. 이번 아마존 가격 유출 사건 때 스위치는 329달러(약 35만원)정도의 가격을 달고 있었는데, 이정도의 가격으로 저런 판매 전략을 유지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 보기도 한다.


게임의 구동 방식은 닌텐도가 지금까지 휴대용 게임기에서 사용하던 칩 방식을 쓴다고 한다.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루머 이기는 하지만 칩의 최대 용량이 32gb 라고 한다. 요즘 발매되는 보통 타이틀의 용량들을 생각해 보자. 32gb는 가볍게 넘기는 것 들이 수두룩하다. 과연 스위치가 칩으로 모든 게임의 용량을 다 버텨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게다가 고용량의 칩은 고용량의 블루레이보다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타이틀의 가격 또한 비쌀 거라고 생각된다.


쓰다 보니 부정적인 얘기가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써드파티 목록을 보면 의외로 유명하다고 말할 수 있는 제작사 들은 대부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게임이 스위치로 출시될지 기대 되기도 한다. 그래도 기기의 성능 적 한계와 위에 얘기했던 칩 용량 때문에 과연 다른 콘솔들과 비슷한 수준의 게임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의문...


그래도 닌텐도는 마리오와 젤다 등의 킬러 타이틀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을 하기 위해서 스위치를 사는 사람들도 꽤 많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닌텐도의 망할 국가코드...

사실 닌텐도가 wii 이후로 하락세를 탔던 이유는 국가 코드 제한도 당당히 한몫 했다.

국가코드 제한이란 각각의 국가 마다, 고유의 국가코드가 하나씩 부여되는데 a나라의 국가코드를 가지고 있는 게임기 에서는 a나라의 국가코드를 가진 게임만을 실행 시킬 수 있다.


말 그대로 일본에서만 발매된 게임을 하려면 일본판 기기를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얘기이다. 이렇게 되면 내가 돈 내고 게임을 사겠다는데도, 게임을 실행시키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국가코드만 없어지더라도 닌텐도 게임기가 어느 정도 쓸 만해 지겠다는 것이 지금 글을 쓰는 내 심정이다...

제발 이번 스위치는 한국에도 정발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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