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조차도 들으면 알 정도로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회사이다. 한때 일본의 인구 중 40%정도가 게임보이를 가지고 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닌텐도의 게임기는 사회적으로 큰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었다.
게임워치를 시작으로 현재의 닌텐도 스위치까지, 물론 성공적인 게임기들이 많다. 하지만 그 성공들 속에 가려진 실패한 2가지의 게임기와 주변기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버추얼 보이
여러 가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재미있는 게임기 이다. 닌텐도의 첫 번째 실패작이자, 닌텐도가 최초로 내놓은 32bit게임기 이고, 생산중단을 1년 만에 한 게임기 등 이 외에도 여러 가지 타이틀 들이 존재한다.
플레이 방식은 빨간색 박스 같은 곳에 눈을 밀착하고 플레이 하는 방식으로, 최근 나오는 vr기기 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온 화면이 빨간색이었기 때문에 잠시만 플레이해도 눈이 금방 피로해 지는것도 커다란 문제중 하나였다. 결국 이 게임기의 총 판매량은 전 세계를 통틀어서 70만대 정도가 나왔고 아직까지도 닌텐도의 흑역사로 유명하다.
그래도 참신했던 시도 많은 욕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위에서 말했듯이 최근 나오는 vr기기가 연상되는 플레이 방식은 아직 vr 게임 이라는 제대로 된 계념이 정립 되지도 않은 시기에 vr게임에 대한 근간을 마련한 게임기라고 생각하면 아무리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욕할 수만은 없는 게임기 이다.
2. 파워글러브
패미컴(NES)의 주변기기로서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하여 게임을 조작하는 컨트롤러 이다. 생각해 보면 닌텐도 wii에 큰 영향을 준 게임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짜 조작은 참신했다. 하지만 주변기기로 쓰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쌌고, 이 컨트롤러는 추가로 필요한 거였지 대부분의 게임들은 패미컴의 기본 컨트롤러만으로도 플레이가 가능 한 것이 대부분 이었다. 심지어 조작의 정확성 또한 심각하게 떨어져 별로 살 이유가 없었다.
전용 게임도 있기는 있었지만 극 소수였고, 인지도가 있는 게임도 없었다.
그래도 이것 또한 행동으로 뭔가를 조작하는 것 자체가 혁신이었고 지금의 vr게임의 뿌리이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는 주변기기 이다.
사실 이번 글을 쓰면서 가장 고민 되었던 것이 닌텐도 64를 이 글에 포함 시키는 것이 올바른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물론 판매량은 다른 게임기들에 비해 딸리는 것은 맞지만 aa급 타이틀이 출시되면서 게임기 또한 급부상 하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 리스트에서 제외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리스트에 닌텐도 스위치는 추가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끝마친다.
'게임 > 일반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병신년),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는 게임 라이프 (0) | 2016.12.30 |
---|---|
닌텐도 스위치에 대한 감상평과 개인적인 생각 (0) | 2016.12.29 |
[리뷰] 타이탄 폴 2 (0) | 2016.12.16 |
패드 fps에 입문 하는 게이머를 위한 안내서 (1) | 2016.12.11 |
용과 같이 한글화 취소, 그럼 페르소나 5는? (0) | 2016.1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