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존재1 존재 2화: 나의 님은 어디애 흰색 ‘벽’ 이었다.사방에는 단지 흰색 벽이 새워져 있었지만 나는 결코 흰색 벽에는 닿을 수 없었다. 벽을 향해 달려가면 벽은 나로부터 점점 멀어져만 간다. ‘하지만 아무리 벽을 향해 달려도 지치지 않아’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 멀어져만 가는 느낌 너무나도 익숙해...중요한 걸로부터 너무나도 멀어져 버린 느낌, 다시는 되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버린 느낌.그렇다. 죽음이다. 난 분명 죽었다. 그럼 여긴 천국인가? 아니면 지옥인가?주위가 모두 흰색이니까 여긴 분명 천국이겠지.이런 상황 속에서도 태연한 듯 생각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이 미워질 때 쯤 벽면에 하나의 글귀가 생겨났다. “저희는 당신을 데리고 갈 수 없습니다. 이 문을 통해서 다시 돌아가세요. 하지만 당신의 기억은 계약에 따라 저희가 .. 2016. 12.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