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원
부산 동구 대영로243번길 62
부산역 바로 앞 차이나 타운에 위치한 항상 웨이팅이 있는 만두 맛집이다. 이미 수원 북문에 있는 보영 만두라는 집이 내 인생 만두집이라 보통 여행지에서 만두를 찾지 않는 편이지만 딱 가고싶었던 카페에서 나온 뒤 오픈런을 할만한 시간이라 이례적으로 방문해 보았다. 금요일 오픈 10분 전에 방문해도 앞에 10팀 정도가 있었고, 다행히 구관 신관 첫 입장 팀이 약 14팀 장도 되었기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나는 구관이 아닌 신관으로 입장하였다.
구관과는 다르게 매우 깔끔하다. 주문은 테이블별 키오스크로 바로 이루어 진다.
단무지는 셀프코너에서 거져올 수 있고 나머지는 주문한 메뉴이다. 오이 절임은 중국식 향신료의 맛아 강할까도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았다. 오이소박이와 대부분 비슷한 맛이었고 간마늘이 살짝 씹힐때마다 올라오는 마늘의 향이 살짝의 차이었다.콩국과 유우토우는 중국의 대표적인 아침식사라고 한다. 시리얼 처럼 저 두 개를 섞어 먹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따로 먹었을 때 빵은 꽤나 질기고 기름지다. 콩국 또한 두유 보다는 콩을 갈아만든 것에다가 소금과 설탕간을 한 것으로 전라도식 콩국수 국물에 질긴 빵을 말아먹는 느낌이다. 빵이 국물에 넣었을 때 국물이 스며들며 기름진 맛이 중화되면서 섞어먹었을 때의 밸런스는 무척 좋은 음식이었다.
먼저 나온 튀김만두. 찜보다 튀김이 대표 메뉴라고 알고 있어서 시켜보았다. 중국 만두 스타일이라 튀김인데도 불구하고 만두 내부에 고기 지방과 육즙이 가득 차있다. 겉은 식어있더라도 내부는 식지 않아 뜨거운 감칠맛이 좋았다. 소에 들어가는 고기도 두꺼운 편이고 마늘이나 파 보다는 육즙 때문인지 육향이 진한 만두라고 느껴졌다.
뒤이어 등장한 새우 찜만두 또한 육즙 가득한 고기 속에 새우가 들었다. 만두 소는 튀김과 동일하며 새우만 추가되었단 느낌이다. 새우는 칵태일 새우 정도 사이즈로 하나 들어가지만 정말 탱글하고 새우 맛이 강하게 나 부족하단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신발원 옆에 위치한 마가만두 또한 부산역을 대표하는 만두집으로 알고있다. 다만 방문한 날이 마가만두가 쉬어 둘을 비교해 보지 못했다는게 아쉬웠다. 웨이팅은 오픈런을 20분 전에 한다면 바로 들어가는 할 것 같다. 그래도 재방문 의사를 물어본다면 크게 생각은 없을 것 같다. 군만두가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맛의 느낌 자체가 고기 크로켓에 가까웠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육즙 빵빵한 만두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보라고 말해볼만한 음식점 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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