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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게임

블레이 블루 센트럴 픽션 하쿠맨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by 린튼 2016.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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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블 센픽으로 넘어오면서 주 케릭터 결정에 대해 엄청나게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주캐가 테르미->아라크네->히비키를 거쳐서 오늘 얘기해볼 하쿠멘 까지 오게 되었네요.

뭐 하쿠멘을 주캐로 정하게 된게... 성능이나 그런거 다 때려 치더라도 얘전과는 다르게 날렵한 느낌으로 그려진 기본 일러스트가 너무 멋있어서... 아 이번 주캐는 하쿠멘이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현실은 그냥 뱀같이 생긴 흰색 갑옷입은 뚱뚱한 녀석... 이라는 잔혹한 진실


뭐 일단 디자인적 면은 그만 얘기 하고 하쿠멘은 cp때 까지만 해도 짤짤이로 젼제하다가 곡옥을 최대한 충전한 후 한방뎀으로 밀어붙이는 형식의 캐릭터로 허구한날 40단 컴보 사용하는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곳에서 매우 독보적인 입지를 보여줍니다. 게다가 반격기가 주가 되는 캐릭터로 외형하고 플레이만 보면 마치 사무라이 스피리츠를 보는 느낌을 줍니다.

이 외에도 하쿠멘에게는 위에서도 한번 언급했던 곡옥이라는 필살기 게이지가 있는데, 아무런 행동을 안하더라도 게이지가 자동적으로 올라가고 한줄이 꽉 체워지면 곡옥 1개가 생성됩니다. 이 곡옥은 최대 8개 까지 모을 수 있고 필살기 마다 곡옥을 사용하는 수는 다릅니다. cp때 까지만 해도 이 곡옥 차오르는 속도가 숨넘어 갈것만 같은 속도여서 하쿠멘을 안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저도 그중 하나였고... 심지어 이동 속도까지 답답했기 때문에 하쿠멘이 움직이는걸 보는것 만으로도 약간 과장되었지만 항암제가 필요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cf하쿠멘은 많이 개편이 되었더군요 기본적인 곡옥의 회복 속도가 올라갔고 그때문인지 귀신차기나 버들같은 이동기를 좀더(예전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내지를 수 있어서 이동과 관련된 답답함도 그래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위에 언급한 버들은 이번에 추가된 하쿠멘의 신 필살기 인데 반격자세로 돌진하는 기술입니다. 무적시간은 거의 없지만 돌진 거리가 귀신차기에 비해 거의 1.5배~2배 가까이 되고 돌진 중에 상대방이 공격을 한다면 돌진이 끝나고 반격모션이 나갑니다. 장풍 자체는 반격은 불가능 하지만 돌진하는 시간 동안은 한발을 상쇄시켜 줍니다

아 듣기만 해도 뭔하 홀가분해 지는 기분이야... 곡옥을 쓰기 때문에 막무가내로 내지르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준수한 성능으로써 이번 cf하쿠멘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필살기인듯 싶습니다.

그리고 귀신차기에서 염화로 파생할때 곡옥을 귀신차기 1개 염화 1개를 해서 총 2개를 사용하였지만 이번에는 그것 마저도 귀신차기에서 염화까지 곡옥 한개로 가능하기 때문에 좀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장점만 얘기해 보았습니다만 장점 못지 않게 단점도 몇가지 있습니다. 사실상 이번 하쿠멘 최대의 하향이라고 생각되는 4c 히트박스 크기 감소는 하쿠멘의 견제능력을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후딜이 있다고 하더라도 매우 긴 리치와 안정인 히트박스 때문에 믿고 지르는 하쿠멘의 견제기로써 통했던 기술이지만 히트박스가 절반 가까이로 줄어들어 벌이는 대참사 이후에 견제기 쓰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큰 기술이 되었습니다.


5c: 데미지도 좋고 다 좋지만 짧은 리치때문에 막무가내로 내지르기 힘듬.

2c: 대공능력과 깔아놓기 로써는 준수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지상 견제에서는 무리가 있음

4c: 좋지않은 히트박스 판정때문에 막 지르다가는 점프공격에 역관광 당함

6c:리치, 공격력 좋지만 완전 장거리 빼고는 막무가내로 내지르기가 애매함


지금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같은 c만 연타하면서 니가와를 시전하는 하쿠멘은 이제 불가능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제작진들도 이걸 생각하고 위에 말했었던 새로운 필살기와 여러가지 상향을 시켜준듯 싶은데, 아직까지는 하쿠멘의 이런 변화가 좋다 나쁘다는 평가하기는 힘들것 같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 확실한것은 cp때의 'c로 간보다가 일발역전을 노린다' 라는 하쿠멘의 단조로운 플레이 방식을 탈피했다는 것은 이번 하쿠멘의 가장 재밌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글은 이걸로 마무리 하고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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