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작가는 사쿠라이 가몬, 장르는 액션, 밀리터리 판타지다. 죽어도 새로 살아나는 신인류 '아인'에 대해 다루는 스토리이다. 참고로 이번에 리뷰할 14권은 2019년 12월 13일에 정발 되었지만, 만화책은 대부분 전자책으로 읽기 때문에 이제야 읽을 수 있었다. 작가가 항상 스토리를 너무 절묘하게 끊어놔서 전자책 발매까지 기다리는 게 정말 고통스러운 만화책 중 하나이다.
13권 끝자락에 등장했던 '대아인특선군'. 이번 14권은 이 특수부대가 어떤 사람들인지 독자들에게 확실하게 인상을 남겨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자위대나, SAT보다도 우월한 장비를 보여주며, 아인 한 명을 아무런 손실도 없이 제압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권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대아인특선군이 다 해결해 버리는 모습을 보여줘 14권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언급은 꾸준히 언급은 되어왔더라도 실재 등장하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애들을 이렇게 밀어준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언제나의 아인 작가답게 액션 연출로 보는 독자들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만든다. 특히 이 작가는 샷간에 대한 로망을 잘 알고 있다. 사토와 SAT의 대결에서는 m870에 스피드 로더를 사용하여 펌프 액션 특유의 박력 있는 액션을 보여줬지만, 이번 14권에서는 자동 샷건 aa-12의 특징을 살려 빠르면서도 특수부대의 로망까지 살린 전술적인 액션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14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었다.
이런 모습들은 사토와의 최종결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물론 나가이가 사토와의 전면대결은 계속 피하려고 하는 전개로 나가고 있지만, 만화라는 특성상 이런 강력한 애들을 등장시켜 놓고 나가이의 작전이 성공하여 그대로 결말을 낼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위대가 아군 사격을 해가며 싸워도 잡지 못한 사토에 대항하여 대아인특선군이 어떻게 싸울지가 앞으로의 전개에서 재밌는 부분일 것 같다.
이번 14권은 각각의 캐릭터별로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아무래도 이야기가 기승전결에서 결에 가까워지는 만큼 각자의 엔딩을 내기 위해 준비하는 것 같았다. 거의 7년 가까이 봐온 만화였는데 이제 곧 엔딩이 난다는 사실이 아쉽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13권에서 코토부기가 감옥에서 탈옥시켜준 카이토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14권에서 꽤나 중요인물로 활약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된 이상 15권에서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위에서도 한번 언급을 했지만 정말 단행본 엔딩을 작가가 기가 막히게 내는데, 14권은 평소보다 더 심해서 최근에는 15권 나오는 날만 기다리는 중이다.
이번 15권도 단행본 중에서는 꽤나 긴 200페이지를 자랑하지만 역시나 아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아직 안 읽었다면 꼭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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