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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과 커피

by 린튼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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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했네요. 그동안 블로그를 더 활발하게 운영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쉽지 않았습니다. 요즘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 하기도 해서 글을 한 번 적어봅니다.

지난 6월은 군 입대 준비로 정말 정말 바빴습니다. 입대 전까지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블로그에 집중할 시간이 없었네요. 군 입대라는 큰 전환점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도 많아지고, 현자타임에 가까운 부정적인 감정도 많이 들었지만 남자에게 있어서 군대란 확실히 인생 생각을 한 번 정리하는 시점이 맞는거 같습니다.

갑작스럽기는 하지만 제대 후에는 커피를 취미가 아니라 직업으로 삼고자 합니다. 커피에 대한 열정은 군대에 오기 전부터 꾸준했지만 원래 전공이었던 물리치료과에 대한 매몰비용 때문에 미련하게 계속 진로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커피 업계는 사회에 있을때도 하루가 다르게 변했던 느낌인데 군대라는 공간에 1년 6개월을 격리당하다 나가면 그 변화를 제가 따라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군대에서 할 수 있는거라고 해봐야 계급이 어느정도 오르고 핸드 드립 기구라도 작게나마 관물대에 넣어 놓을 수 있는 것 정도겠죠.

주변에서는 입대전이 가장 불안하고 오고 나면 그냥 시간이 안 갈 뿐 초연해 진다는데 저는 오히려 이 안이 불안해 지는 것 같습니다. 진로 걱정이 그것도 아주 불확실한 미래와 함께 앞에 있기 때문일까요?

아무쪼록 오래간만에 올리는 글을 이렇게 마무리 해봅니다. 비록 관리를 몇년동안 안 해서 구독자 몇 없는 작은 블로그지만 일기라도 써봅니다.
사실… 군대에서 전역하기 전까지는 진짜 아주 기초적인 커피 정보글 말고는 일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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